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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포' 스리랑카, 니캅·브루카 착용 금지 긴급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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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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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스리랑카 정부가 무슬림 여성들의 니캅과 브루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 시행했다고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21일 연쇄 폭탄 테러로 200명 이상이 숨진 이후 추가 테러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전날 신원확인을 하지 못하도록 얼굴을 가리는 모든 행위 금지하는 긴급법안을 제정, 이튿날인 29일부터 시행했다.

이 법안으로 스리랑카 내 무슬림 여성들은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과 브루카를 착용하지 못하게 된다. 다만 얼굴을 노출하는 차도르와 히잡은 착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은 최근 내각 회의에서 발의된 후 제정됐다.


추가 테러 공포는 스리랑카 내 가톨릭에도 영향을 미쳤다. 테러가 부활절인 지난 21일 발생했고 추가 테러 위협이 계속되면서 스리랑카 내 성당은 모두 폐쇄됐다. 주말 미사는 수도 콜롬보에서 말콤 란지트 추기경의 미사만 거행됐다.


한편, 스리랑카 경찰은 이번 테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내셔널타우히사맛(NTJ) 지도자 자흐란 하심의 아버지와 형제 2명이 하심의 고향인 카타쿠디에서 26일 경찰 당국의 급습으로 인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하심의 여자형제인 모하메드 하심 마타니야는 경찰의 급습으로 인해 가족 1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CNN방송에 말했다. CNN은 전날 어린이 6명을 포함한 민간인 10명과 테러 용의자 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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