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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카자흐 대통령과 국빈오찬…"유라시아 번영 동반자"

최종수정 2019.04.22 18:49 기사입력 2019.04.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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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오찬사를 마친 뒤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왼쪽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오찬사를 마친 뒤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왼쪽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누르술탄(카자흐스탄)=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마련한 국빈오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수도 누르술탄에 위치한 악오르다(Akorda) 대통령궁 1층 세레모니얼 홀에서 토카예프 대통령 내외 등 양국 주요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오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라며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토카예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 아래 카자흐스탄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약 30년 장기 집권 후 지난달 19일 사임한 카자흐스탄의 전임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가장 큰 교역국으로 교역량은 연간 22억달러를 넘어섰다"며 "한국이 러시아를 통해 수입하는 카자흐스탄의 원유를 포함하면 39억달러에 달하며, 한국기업의 투자도 40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존의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나아가 양국의 협력이 IT, 혁신산업기술, 보건·의료, 우주 등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두 나라는 번영의 길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을 언급하며 "80여년 전 카자흐스탄은 삶의 터전을 빼앗긴 우리 동포들을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는 카자흐스탄의 국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고려인 동포 여러분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카자흐스탄 국민께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전날 고국으로 봉환된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한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두 분 내외분의 유해를 어제 고국으로 모셨다"며 "깊이 감사드리며, 카자흐스탄 정부의 고마운 배려를 우리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카자흐스탄 국민의 우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두 나라 국민의 우정은 더 깊어지고 번영을 위한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의 미래발전이 천산처럼 크고 높게, 중앙아시아 대평원처럼 넓게 뻗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현지어로 '도스특 우슌(우정을 위하여)!'이라고 건배사를 외치며 오찬사를 마무리했다.


청와대 측은 이날 국빈 오찬과 관련해 "양국 간 역사적 인연, 향후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소통하며 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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