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한일 또 진실공방…軍 "레이더 겨냥 지침 日보도 사실무근"

최종수정 2019.04.22 11:19 기사입력 2019.04.22 11:07

댓글쓰기

日언론 "韓함정, 日군용기 접근시 사격레이더 겨냥 지침"
국방부 "사실무근" 반박…잠잠했던 '레이더 갈등' 재점화

국방부가 지난 1월4일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은 당시 일본 초계기가 촬영한 영상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지난 1월4일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은 당시 일본 초계기가 촬영한 영상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 함정이 일본 군용기가 3해리(약 5.5㎞) 이내로 접근할 경우 사격용 화기관제레이더를 겨냥하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국방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군 관계자는 2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까지 관련 매뉴얼에 대해서 (일본 정부에) 통보한 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일 초계기 위협비행 이후에 우리 군은 해상에서 국제법 준수한 가운데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응매뉴얼을 보완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일본) 외신에 나온 대로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통보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확인한 바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일본의 군용기가 한국 함정으로부터 3해리 이내로 접근하면 사격용 화기관제레이더를 비추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이 같은 통보를 한 것은 한일 '레이더-저공비행'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1월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월26일 갈등이 심해지자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접근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통신은 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전후로 한국 국방부가 일본 방위성에 이런 지침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한국군이 일본에 대해 강경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리 군이 이 같은 일본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한일 '레이더-저공비행'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측은 지난 10일 한국에서 열린 국방부와 방위성 사이의 비공식 협의에서 이런 지침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철회를 요청했지만 한국 측은 "지침에 문제가 없다"고 거절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