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적인 카지노 복합 리조트회사인 윈 리조트가 호주 카지노업체 크라운 리조트를 71억달러(약 8조1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8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윈 리조트는 크라운 리조트 주식 1주당 가격을 시세보다 높은 14.75호주달러(약 1만2027원)에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날 크라운 리조트의 주가는 11.74호주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크라운 리조트 주주들은 50%는 현금, 나머지 50%는 윈 리조트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다만 크라운 리조트 이사회는 윈과의 인수협상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 호주 사업가 제임스 패커가 운영하고 있는 크라운 리조트는 2016년 중국의 카지노 엄중 단속 이후 수익성이 악화됐다. 윈 리조트는 '카지노 대부'로 불리던 스티브 윈 전 최고경영자(CEO)가 성추문으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확장 중이다. 윈 리조트는 미 동부에서도 카지노 호텔을 개장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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