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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 백신' 임상치료 효과…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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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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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뉴욕에서 개발한 암 백신이 임상 실험에서 효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연구자들은 수십년동안 암 백신 개발을 시도했지만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과학저널 네이쳐 메디슨지는 이날 미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암 백신 임상사례를 소개했다. 이 병원은 11명의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암 백신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11명 중 3명에게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쳐 메디슨지는 "임상 결과는 성공적으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두경부암 등 다른 임상실험도 가능할 정도"라고 긍정 평가했다.


연구자들은 이를 암 '백신'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독감 예방주사와 같은 개념은 아니다. 이 '백신'은 암이 발생했을 경우, 몸의 면역체계가 암 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백신'은 종양에 직접 투입된다. 면역세포를 자극하기 위해 하나의 종양에 자극제를 주사하고, 낮은 방산선량으로 종양을 치료한 다음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자극제즐 또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활성화 된 면역 세포는 신체를 통해 이동해 종양이 발견될 때마다 종양을 죽인다.

조슈아 브로디 림프 면역요법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 백신은 여러 종류의 암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며 "암이 제동을 건 면역체계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다른 면역요법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치료제는 현재까지 소규모 집단에서만 효과를 본 만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검토를 의뢰하기 전에 대규모 임상 실험을 거쳐야 한다. 에릭 제이콥슨 다나 파버 암 연구소 임상 담당자는 "결과가 흥미롭긴 하지만 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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