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강원 산불 피해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 이후 열린 환담에서 발언 순서를 양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의 지원을 통해 조속히 경영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9일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원도 고성·속초의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강원도산불관계장관회의와 청와대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곧장 고성으로 이동했다.

박 장관은 먼저 고성의 풍대리 황태전통식품 영농조합법인과 한식당 농가맛집 잿놀이를 찾아 피해 현장을 살폈다. 이어 속초의 진성폐차장을 방문했다. 황태전통식품 영농조합법인과 진성폐차장은 이번 화재로 사업장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비상대책반은 산불 피해 신고가 들어온 중소기업을 현재까지 13곳으로 파악했다. 박 장관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심으로 현장기동대책반을 구성해 지역기업의 직·간접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피해가 접수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지역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을 들러 지역상인들의 피해 여부와 경기동향 등을 확인하고, 장보기를 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