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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폭행 등 '악성 폭력' 단속 한달…6700여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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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절반 이상 40~50대
경찰, 생활주변 폭력 5월까지 특별단속

응급실 폭행 등 '악성 폭력' 단속 한달…6700여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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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의료현장이나 대중교통 등에서 벌어지는 ‘악성 폭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만 6000명이 넘는 폭력사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생활주변 악성 폭력 특별단속’을 전개한 결과, 최근 한 달 동안 관련 사범 6714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228명은 구속됐다.

주요 수사 대상은 ▲의료현장 폭력 ▲대중교통 내 폭력 ▲대학 내 폭력 ▲체육계 폭력▲생계침해 갈취폭력 ▲주취폭력이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 내 폭력이 1040명, 의료현장 폭력 203명, 대학·체육계 폭력 110명 등이 입건됐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폭행한 70대가 검거됐고, 대구에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행인까지 때린 피의자가 구속됐다. 또 경북 포항에서는 수영코치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한 한 공단 수영연맹 사무국장이 적발되기도 했다.


검거된 피의자는 40~50대가 3664명(54.6%)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업무방해·무전취식 혐의의 경우 40~50대가 60% 이상 차지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피해자의 경우 상인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 기사(15.4%), 의료기관(3.4%) 등 순이었다.

경찰은 5월 초까지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이 같은 악성 폭력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상습성 및 여죄에 대해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수사해 엄정 처벌하고, 주요 피해 대상군을 상대로는 집중적으로 단속 중임을 홍보해 신고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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