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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글로벌 증시 반등?…불확실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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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2210선을 회복했다. 한 달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돼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모드를 타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 투자보다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32% 하락한 2만6341.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2895.77에, 나스닥 지수는 0.19% 오른 7953.88에 장을 마감했다.

◆ 이승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S&P 500지수는 올해 1분기 13.1% 올라 1998년 이후 최고의 1분기를 보냈다. 어느덧 전고점을 앞두고 있다. 섹터별로는 정책 기대감에 IT,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이 증시 반등을 주도 중이다. 전고점을 앞두고 무역협상 타결의 가시적 성과와 펀더멘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첫 단추는 무역협상이다.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5.3으로 1.1포인트 올랐으나 세부 내용은 차별적이었다. 신규주문지수는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주문지수는 1.1포인트 하락했다.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수출과 경기를 제약한다. 그 중심에 대중국 수출 부진이 있다. 대두를 비롯한 원재료, 에너지, 운송장비 중심으로 감소 중이다.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서부와 대두 핵심 생산지인 중서부 수출 둔화 압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 공히 관련 지역이 상대적으로 둔화세다. 무역협상 진전시 해당 지역 경기 부진 완화와 함께 미국 경기 개선을 기대 가능하겠다.


4월 시작된 실적 시즌에서 전체 5% 기업만 발표한 시점이나, 발표 기업 중 83%가 예상을 상회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다. 실적 시즌 직전 1개월 추정치 하락폭은 이전 실적 시즌보다 줄었다. 극단적 불안은 완화되고 있다. 과거 실적 발표 직전 추정치 변화와 예상치 대비 실제치의 비율을 감안 시 나쁘지 않은 실적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펀더멘탈은 최악을 지나가고 있다. 전고점을 앞두고 있는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 밸류에이션의 되돌림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나 무역협상 진전과 펀더멘탈 개선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겠다. 무역협상 진전에 무게를 두고,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

◆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 = 3월 동시만기 이후 글로벌 변수의 완화로 인해 상승세가 시현됐다. 어느 정도 예고됐다고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외국인의 스프레드 거래가 1만5000계약 이상의 매수 롤 오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선물 6월물이 최근월물이 된 이후에도 뚜렷한 시각 변화 시그널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를 시작으로 유럽 주식시장의 반등 그리고 우리 주식시장의 상승은 변동성과 베이시스의 하향 안정화를 이끌었고 차익거래의 절대 규모는 급감했다. 만기 관련 상황은 제한적인 만기효과와 소폭 매수우위를 예상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3월 이후 등락률을 보면 중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미중 무역분쟁의 해결 가능성과 함께 선강퉁, 후강퉁을 통한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동하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은 중국에 못 미치고 있는데 실적 전망치의 하향과 강화된 회계 감리 규정에 따른 일부 종목의 부정적 뉴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만기 외적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신흥시장(EM)향 자금 유입의 둔화다. 그 동안 EM향 자금 유입과 외국인의 비차익매수가 상승의 공식이었던 만큼 최근 나타나고 있는 EM향 자금 유입의 둔화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낮은 변동성과 제한적인 베이시스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에 만기효과 자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방향성은 금융투자와 외국인 중심의 매수우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중국 A주의 MSCI 편입과 관련한 부담감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데 무엇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이러한 부담감을 모두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5월 만기까지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점검 사항은 역시 선물 외국인의 변심 여부일 것이다. 상당한 매수 포지션을 구축한데다 지수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 욕구도 강해질 수 있는 시점이다. 5월 만기가 지나면 중국 A주의 MSCI 편입에 따른 대비가 선물매매에 투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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