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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5년째 속타는 마스터스"…우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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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도전, 우즈는 메이저 15승 진군

로리 매킬로이가 2019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로리 매킬로이가 2019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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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퍼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도전한다.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2위 더스틴 존슨(미국)까지 '톱 3의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가세로 분위기가 더욱 달아 올랐다.

▲ 매킬로이 "벌써 5년째"=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7월 디오픈을 차례로 접수했다.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은 진 사라센과 벤 호건(이상 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잭 니클라우스, 우즈 등 딱 5명이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는 셈이다. 2015년 공동 4위, 2016년 공동 10위, 2017년 공동 7위, 지난해는 공동 5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2014년 디오픈 우승 직후 일찌감치 '오거스타 공략법'을 만든 뒤 제프 녹스(미국)라는 오거스타 회원을 초청해 연습라운드를 펼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인 이유다. 녹스는 레귤러 티에서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친 '오거스타 고수'다. 실제 2014년 3라운드 당시 매킬로이의 특별 마커'로 동행하면서 2언더파를 작성해 매킬로이(1언더파)를 능가했다. 매킬로이는 2015년 연말에는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매의 눈'을 장착했다.


올해는 물론 양상이 다르다. 지난달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이미 우승 샷 감각을 충분히 조율했다. 전문가들은 "매킬로이의 클러치 샷 능력이 살아났고, 퍼팅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미국의 도박사이트 역시 매킬로이의 배당률을 8/1로 책정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존슨이 10/1로 뒤따르고 있고, 로즈와 우즈가 나란히 12/1이다.

타이거 우즈가 2019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통산 15승'을 노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2019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통산 15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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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 "내가 마스터스의 역사"= 최고의 흥행카드는 단연 우즈다. 1997년을 비롯해 2001년과 2002년 대회 2연패, 2005년 등 통산 4승을 수확한 짜릿한 기억이 있다. 흑인선수 최초, 최연소(21세 3개월14일), 72홀 최소타(270타), 최대 타수 차 우승(12타) 등 무려 27개의 진기록을 곁들였다. 2016년과 2017년은 부상으로 대회에 나가지 못했고, 지난해는 공동 32위에 그쳤다.


우즈에게는 부상을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게 의미있다.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통산 80승 고지'를 정복했고, 지난달 31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는 매킬로이를 2홀 차로 격파해 신바람을 냈다. "마스터스에서 꼭 필요한 양쪽 방향 샷을 모두 구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디펜딩챔프 패트릭 리드(미국)는 우즈(2001~2002년) 이후 17년 만의 타이틀방어를 노리고 있다. 오거스타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역대 챔프들이 또 다른 우승후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2017년)와 버바 왓슨(미국ㆍ2012, 2014년), 필 미켈슨(미국ㆍ2004, 2006, 2010년) 등이다. 한국은 김시우(24ㆍCJ대한통운)가 2017년 더플레이어스 챔프 자격으로 유일하게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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