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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한전배구단 연고지 재협약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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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한전배구단 연고지 재협약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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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동찬)가 8일 “정상적인 협의절차를 무시하고 체결한 한전배구단 연고지 협약의 철회와 150만 광주시민을 무시하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을 배치한 한국전력의 사죄”를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전 배구단 연고지 광주 이전은 한국전력이 나주로 이전한 지난 2014년부터 광주지역의 숙원이었다”며 “그러나 한국전력은 수원과의 연고지 협약이 4월 말에 끝남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정상적인 협의절차를 무시한 채 지난 5일 기습적으로 수원시와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전배구단 연고지 광주이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한국전력 측은 이러한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무시한 채 정상적 협의 절차를 무시하고 수원시와 연고지 재협약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전 측은 대외적으로 ‘장거리 이동에 따른 경기력 저하 우려’를 ‘수원 재계약’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수도권 생활을 포기하기 싫은 구단 측의 억지 변명에 불과하다”며 “한전 측의 말처럼 장거리 이동에 따른 문제가 있다면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 구단은 수도권으로 연고지를 이전해야 할 것이고, 균형 있는 체육발전과 지역의 선수육성은 헛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스포츠 구단의 수도권 집중은 지방의 문화·여가 생활 향유의 기회를 박탈하면서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더욱 부채질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 정부의 국가적 과제까지 외면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광주시의회는 “한전 측이 지역민의 열망을 하찮게 여기고 수원에 배구단을 존치시킨 것은 150만 광주시민의 간절한 소망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며 한국전력과 지역사회간 상생발전을 외면하고 선수단에 끌려 다니는 경영진의 사퇴와 150만 광주시민을 무시하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을 배치한 한국전력의 사죄를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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