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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제주서 매개모기 첫 확인

최종수정 2019.04.08 11:21 기사입력 2019.04.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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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제주서 매개모기 첫 확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당국이 전국에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다며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연도에 처음 채집될 때 발령된다.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조신형 매개체분석과장은 "최근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시점이 빨라졌으나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5일 늦어졌다"며 "봄철 낮은 평균 기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약 4.5㎜)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이었다.

질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제주서 매개모기 첫 확인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는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가운데 논·돼지 축사 인근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근무자 등이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로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이 있다.


질본은 야외활동 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야외 활동을 할 때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을 할 경우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친다. 또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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