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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올해 1Q 수출 부진…"2분기엔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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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줄며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2분기부터는 수출동향 지수가 개선되는 등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올해 1분기(1~3월) 해외로 수출한(해외생산 포함) 자동차는 총 149만8938대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83만6417대로 전년동월대비 5% 줄었고 한국GM도 9만7769대로 2.7% 감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업체는 르노삼성이었다. 르노삼성의 1분기 수출은 2만25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했던 4만5345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3월 한달간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주력 수출 차종인 닛산 로그 수출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5799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르노삼성의 1분기 내수판매도 1만6637대로 전년대비 15% 가량 줄었다.


KOTRA 수출 선행지수/ 자료=KOTRA

KOTRA 수출 선행지수/ 자료=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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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국내 자동차 수출 부문에서 희망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KOTRA가 지난 1일 발표한 수출선행지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동차부문 수출 선행지수는 51.4로 1분기 대비 무려 22p 상승했다. 자동차 수출선행지수는 지난해 말 4분기 48.9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 29.4로 급감했었다.

지역별로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수출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중국 지역 수출 선행지수는 지난해 1분기 61.6으로 60을 상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49.2를 기록하며 4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54.1로 전분기대비 4.9p 상승하며 중국 지역의 수출 확대를 전망했다.


KOTRA의 수출선행지수는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와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 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해외 관점에서 한국 수출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일한 지표다. 수출 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해외 수요 측면에서 전분기대비 수출 호조를 나타내며 50 미만이면 수출 부진을 의미한다.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환경이 악화됐으나 CIS 지역이나 신남방국가가 포함된 아대양주 지역의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망 지역으로 수출 역량을 집중해 수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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