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곤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실을 말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계정은 곤 전 회장의 계정으로 인증된 것으로, 프로필에 '아버지, 남편, 전 회장 겸 전 닛산-르노 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전 미쓰비시 자동차 회장, 전 얼라이언스 회장 겸 CEO'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곤 전 회장은 처음엔 영어로 기자회견 소식을 알린데 이어, 약 1시간 후에는 일본어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이끌던 곤 전 회장은 2011년~2015년 사이 유가증권보고서에 소득 50억엔(한화 약 500억원)을 축소해 신고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일본 검찰에 의해 체포된 이후 모든 직위에서 쫒겨났다.
이후 곤 전 회장은 추가 개인비리로 구속 기소됐으나, 지난달 10억엔(한화 약 100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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