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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반발 부딛힌 알제리 대통령, 결국 사임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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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오는 28일 공식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던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82) 알제리 대통령이 결국 2일(현지시간)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국영 APS통신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날 의회 헌법위원회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그가 오는 28일 공식 임기 만료 전까지 사임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사임계를 통해 "내가 알제리 대통령직에서 사임한다는 결정을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양심을 갖고 내린 이 결정은 동포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알제리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계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두정부 기간동안 국가기관의 연속성에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이미 취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도기동안 이 국가기관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사임계 제출은 아흐메드 가이드 살라 알제리 육군참모총장이 이날 대통령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즉각적 조치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한 지 몇 시간 안돼 나왔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사임 소식에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했다. 청년들은 알제리 국기를 흔들었고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고 외치기도 했다.


1999년부터 집권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네차례 대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20년간 집권해왔다. 하지만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13년 뇌졸중 발병 이후 공식석상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 그런 그가 지난 2월 '5선 도전' 의사를 피력하자 국민들은 최근 6주간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고 결국 그는 무릎을 꿇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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