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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좋은 증권업계, 1분기 실적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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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 상향 조정 흐름 이어져
우호적인 주식시장 환경 속 트레이딩 부문 실적 개선 이끌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권사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증시 전망이 비관적이었으나 예상보다 좋았던 덕분에 국내 증권사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연결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 순이익 610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 4920억원을 24.2%가량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4분기 5개 증권사 순이익 총합이 550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1000%가 넘는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결과다. 하루 평균거래 대금은 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9%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공여잔고는 10조4000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트레이딩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기초 자산인 홍콩 H지수와 S&P 500 반등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1분기에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은 17조4000억원에 달한다"며 "조기 상환액도 15조1000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관련 수익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국내 지수가 반등하면서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 관련 자산 평가손익도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해외 주요 주식시장 급락 영향으로 관련 평가손실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 1분기에는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평가이익 반영과 보유 중인 주식관련 자산에서 배당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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