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4월 한 달 '학교폭력 실태조사'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학교폭력 실태 조사'(1차)를 벌인다.

이번 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하며 한국교육개발원이 위탁받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 조사 대상이며 조사 문항은 학교폭력 목격ㆍ피해ㆍ가해 경험과 신고 내용 등이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실태 조사 사이트(http://survey.eduro.go.kr), NEIS 대국민서비스, 학교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가정에서 온라인 참여가 어려우면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조사 정확도를 높이고자 문항을 초등학생 용과 중ㆍ고생 용으로 구분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용어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ㆍ베트남어ㆍ필리핀어ㆍ태국어ㆍ러시아어 등 7개국어를 지원한다.

결과는 9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 알리미)를 통해 학교 별로 공개한다.

한편 지난해 1차 조사 때 경기지역은 학교폭력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의 1.5%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쉬는 시간, 교실 안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