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공정경제와 소득주도성장의 선순환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 연속토론회에서 홍장표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은 26일 "재벌개혁을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공정경제와 소득주도성장의 선순환을 주제로 열린 소득주도성장특위 주최 토론회에서 "현 정부의 재벌개혁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6%에 이른다는 여론조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위원장은 또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켜 경영 위험을 최소화하고, 총수 일가가 아닌 주주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공정경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토대라고 봤다. 그는 "경제적 성과가 기여한 바에 따라 공정하게 돌아가면 중소기업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혁신을 위한 노력도 배가될 수 있다"며 "공정한 시장 환경은 경제주체의 활력을 회복시키고 혁신을 촉진해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는 바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경쟁과 거래 환경이 공정해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가맹 점주들의 소득도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선순환을 이룰 때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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