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삼천당제약 은 일본 다케다그룹사의 센쥬제약과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SCD411')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반환조건이 없는 독점판매권에 대한 마일스톤과 공급계약으로 나눌 수 있다. 총 4220만달러(477억원)의 마일스톤 중 올해에는 선급금 220만달러(약 25억원)을 포함하여 올 하반기에 있을 FDA IND신청까지 1320만달러(약 150억원)을 받게 된다.
또한 마일스톤과 별개로 사전충전주사제(Pre-filled Syringe)의 추가 시 50만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바이오베터(장기지속형 제제) 추가 시 별도의 마일스톤을 진행할 수 있다.
센쥬제약은 제품등록 후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는 2023년부터 향후 10년간 총 1조6000억원의 예상 매출액을 계약서에 기재하였으며, 삼천당제약은 매출총이익의 50%(Profit Sharing)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오랜 기간 센쥬제약사와 기술검증 및 실사를 통해 상호간의 신뢰가 충분히 쌓였고, 향후 임상 등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 한 후 본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센쥬제약이 2년 동안 제시한 매출액의 50%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판매권을 다른 파트너사에게도 부여할 수 있는 보호조항을 넣음으로서 매출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하였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일본계약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하여 중국, 호주, 캐나다, 중남미의 각 파트너사들과 본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다수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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