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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ICBM 요격실험 성공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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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국방부가 25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이란 등 적대국에서 ICBM이 발사된 상황을 가정한 실험이다.


이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오전 10시30분 캘리포니아주 중부지역 소재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기반요격미사일(GBI) 2기를 발사해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목표물은 GBI와 약 4000마일(6437㎞) 떨어진 마셜제도의 레이건 실험기지에서 발사됐다.

MDA는 "GBI가 설계된대로 미사일 재진입장비를 포함한 목표물들을 타격했다"며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목표물을 찾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샘 그리브스 MDA 청장은 "지상기반방어시스템은 우리 국토의 방어에 극도로 중요하다"며 "이번 요격 실험은 매우 실질적인 위협에 대해 우리가 신뢰할만한 억지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국방부 역시 "이번 실험을 통해 중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을 차단할 능력을 사령관들에게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는 크게 ICBM에 대응하는 '본토 방어(Homeland Defence)'와 해외 주둔 미군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 미사일 방어(Regional Missile Defence)'로 나뉜다. 본토 방어의 핵심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와 캘리포니아 밴더버그 공군기지의 지상배치형 미사일 요격(GMD) 시스템인데, 포트 그릴리와 밴더버그 기지에 각각 40발과 4발의 GBI가 배치돼 있다.


미국 본토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우주 공간에서 요격하는 것은 '총알을 총알로 맞추는 것' 만큼이나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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