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사청문회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해수부 장관으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활력이 넘치던 어촌과 수산업은 수산자원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해운산업의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해수부의 당면과제로 해운재건을 꼽았다. 문 후보자는 "해운재건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에 발 맞춰 스마트 해운항만 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해운산업의 선대와 항로를 확충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해운으로의 전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내 항만 인프라 확충과 함께 해외 터미널 운영권 확보와 해외 항만개발을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는 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과 어촌뉴딜 300 사업 본격화, 항만 미세먼지 발생 최소화, 해양관광산업·해양신산업 육성, 해양안전 공고화 및 해양영토 수호, 남북협력 준비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자는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겸허한 자세와 늘 경청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양수산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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