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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마무리된 신세계그룹 주총…월말 롯데 주총으로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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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사 재선임'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신세계그룹 주주총회가 조용히 마무리됐다. 유통업계는 이달 말 진행되는 롯데그룹 주주총회에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리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과도한 겸직이 롯데 주주총회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지가 주목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5일 신세계, 이마트 등을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주주총회를 실시한 결과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지었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신세계, 이마트 등은 이사 선임을 두고 반대 여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날 주총에서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논란도 일단락됐다.

1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62기 신세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장재영 신세계 대표의 재선임과 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원정희 법무법인 광장 고문, 위철환 동수원 종합법무법인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마트 역시 주주총회에서 국세청 차장 출신인 이전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신세계의 경우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원 고문 사외이사·감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밝혔고, 이마트도 이 고문이 속한 태평양이 과거 이마트를 대리한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로부터 선임 반대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의 시선은 자연스레 이달 말 있을 롯데그룹 주총으로 쏠리게 됐다. 지난해와 달리 경영권 분쟁 이슈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논란이 될 사안은 많지 않지만, 신동빈 회장에 대한 겸직 논란이 불거질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신 회장은 9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는데, 이는 10대 재벌 총수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계열사 임원직에서 물러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등 최근 재벌 총수들이 겸직 자리를 점차 내려놓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거 국민연금도 '신 회장이 계열사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다'며 롯데케미칼의 신 회장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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