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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회담 주도한 비건, 11일 핵정책 콘퍼런스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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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회담을 주도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하는 국제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No Deal)로 끝난 후 첫 공식석상이다. '포스트 하노이' 국면에 대한 진단과 전망, 향후 대북전략에 대한 발언이 나올 것으로 주목된다.


6일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11~12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19 카네기 핵 정책'(Carnegie Nuclear Policy)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45개국 이상에서 전문가, 관료, 국제인구 인사 800여명이 삼석해 핵 비확산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른바 '카네기팀'으로 불리는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비건 특별대표의 조언그룹으로 알려져있다.


비건 특별대표가 공개 연설 또는 강연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31일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에는 처음이다. 스탠퍼드 대학 강연 당시 비건 특별대표의 발언은 2차 회담을 앞둔 북한에 미국측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로 해석됐었다. 하노이 핵담판에서 아무 합의를 이루지 못한 현 시점에서 그의 발언은 향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의 주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전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 출석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보고 했다. 6일에는 방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하노이 회담에서 진전은 있었다"면서도 향후 협상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카네기 콘퍼런스에서는 북핵협상 외에도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핵 비확산 협정 감시를 위한 공공기술, 한반도 비핵화, 핵확산금지조약의 필요성 등에 대한 세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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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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