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통일부는 남북이 지난 25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철도·도로 협력 관련 자료를 상호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지난해 연말에 진행됐던 '경의선ㆍ동해선 철도 현지공동조사 결과보고서'를 전달했으며 북측은 철도(2종) ▲개성~신의주 사이 철길자료 ▲금강산~두만강 철길 종합자료와 도로(6종) ▲평양~개성 고속도로 공동조사 보고서 ▲도로설계 기준방안 ▲다리설계 기준방안 ▲도로노반 시공기준방안 ▲콘크리트도로 포장 시공기준방안 ▲아스팔트도로 포장 시공기준방안 등을 전달했다.
도로자료 관련 우리측은 지난 1월 31일 도로 실무접촉시 우리측 조사결과 보고서 및 5종의 자료 ▲도로 구조·시설 기준▲도로설계 기준▲도로공사 표준시방서▲토목공사 표준시방서 ▲콘크리트 표준시방서 등)를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북측이 제공한 자료는 향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구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향후 추가ㆍ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관련 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구체적인 현대화 공사 계획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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