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하이투자증권이 에스엠코어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신규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한 매출증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올해의 경우 SK하이닉스 향(向) 수주가 본격화 되면서 SK그룹 Captive Market향 수주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 등이 부각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엠코어의 최근 2년간(2017~2018년) 영업이익은 각각 5억원, 2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수주 악화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면서, 이러한 흐름은 신규 수주 등이 예상되는 올해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시된 수주만 1300억원에 이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가 약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신규수주 규모는 1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가 진행 중에 있는데, 에스엠코어는 SK하이닉스 후공정 물류장비 생산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Conveyor, AGV(무인반송시스템), Stocker 등 신규 진입 성공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SK하이닉스 전용 Tray OHT 제품개발 등 후속으로 사업 확대를 진행 중에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여타 Captive Market 수주 증가도 예상되면서 매출 성장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엠코어 는 지난 1972 년 설립된 자동화 물류 관련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제공 업체다. 생산, 조립, 유통, 저장, 관리, 배송의 전 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Clean FA, 스마트 팩토리 분야 등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영권은 2017년 1월 제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로 SK 에 넘어갔다. 주주 분포는 SK(26.7%), 권순욱 외 특수관계인(11.2%), 맥쿼리투자신탁운용(8.4%), 기타(53.7%) 등으로 이뤄졌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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