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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탄경호단' 100여명 하노이 상륙…北美회담 긴장감 고조

최종수정 2019.02.24 14:14 기사입력 2019.02.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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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종 대형수송기 IL-76 타고 도착
싱가포르 때처럼 '철벽호위' 재연할 전망
트럼프 경호 美요원 200여명도 하노이 입성
수류탄·화학무기 막는 美대통령 경호차도 도착


북한 경호인력 100여명과 물자를 실은 고려항공 'P-914'가 24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의 기종은 러시아 다목적 대형 수송기 IL-76MD로 알려졌다. <사진=VnExpress>

북한 경호인력 100여명과 물자를 실은 고려항공 'P-914'가 24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의 기종은 러시아 다목적 대형 수송기 IL-76MD로 알려졌다. <사진=VnExpress>



[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경호할 북측 보안인력 100여명이 24일 오전 9시 20분(현지시간)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고려항공 'P-914'라고 적힌 북한 화물기를 타고 왔다. 기종은 러시아산 다목적 대형 수송기 IL-76MD으로 알려졌다. 도착 직후 보안인력들은 공항 VIP 게이트A로 곧장 들어섰으며, 그곳에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이들을 맞았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100여명의 인력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경호를 책임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23일 오후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하노이로 오고 있으며, 26일께 도착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27~28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을 호위하는 북측 경호원들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을 호위하는 북측 경호원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할 미국측 인력도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했다.


VN익스프레스는 "미국 비밀요원 200여명을 태운 4대의 군용기가 주일 미군기지에서 이륙해 23일 베트남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이들은 오는 27~28일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할 인력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 2대는 이날 아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요원들은 하노이 시내 호텔을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 도착하기 전 보안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를 떠나기 전까지 머물며 특급경호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미국측 인력, 물자가 속속 하노이에 들어옴에 따라 2차 정상회담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고 있다.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차량 '캐딜락 원' 두 대도 23일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 요코나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대형 전략수송기를 통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차량은 하노이 시내를 관통해 JW메리어트 호텔에 오전 10시께 멈춰섰다.


제2차 북·미회담을 나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 전용차량인 더 비스트가 주차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2차 북·미회담을 나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 전용차량인 더 비스트가 주차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간 JW메리어트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일찌감치 거론돼 왔다. 이번에 미 대통령 전용 차량마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 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확정됐음을 시사한다.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지난 20일 베트남에 입국한 후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실무협상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의전팀은 24일 이른 아침부터 베트남 하노이 시내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했다.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한 곳이다. 북한 의전팀 인사들이 전날에 이어 이곳에서 김 위원장의 의전 문제와 관련해 회의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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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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