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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Fed 보유자산 축소 종료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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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카드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를 조만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4%(63.12포인트) 상승한 2만5954.44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4.94포인트) 오른 278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3%(2.30포인트) 오른 7489.0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FOMC 위원들은 올해 말께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는 너무 늦기 전에, 올해 말에는 자산축소 정책을 중단하는 계획을 발표하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긴축프로그램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Fed는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성명을 통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며 자산축소의 속도 조절을 예고한 바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Fed 보유자산은 '양적 완화'를 거치면서 4조50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에 따라 2017년 10월부터 Fed는 보유자산 정상화에 나섰다. 예상보다는 1~2년 앞당겨 자산축소를 조기 종료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Fed는 기준금리도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Fed가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협상 시한 종료를 코앞에 둔 27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양국이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졸속 합의 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 청문회에서 양당의 날선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3센트(1.5%) 오른 56.92달러에 마감해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63센트(1.0%) 오른 67.0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3.1달러(0.2%) 오른 1347.9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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