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올해 100명에 천만장학증서 수여…총 6억원 후원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이 '제33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천리그룹은 재단법인 천만장학회에서 '제33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여의도 삼천리 본사에서 열렸다. 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70명 등 총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총 6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천만장학회는 1987년 고(故)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현 그룹 명예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두 사람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재단명을 만들었다. 지난 30여년 간 장학생 2211명을 지원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천만장학회 장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조기 선발한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 졸업 시까지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장학생들은 혜택을 받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국가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