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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디스플레이협회장 "韓-中 경쟁 치열…혁신으로 위상 지키자"

최종수정 2019.02.18 13:00 기사입력 2019.02.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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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LCD 패널 시장 1위 中에 내줘

정부 지원금 LCD서 OLED로 전환

BOE 등 4개 기업서 OLED 양산 시작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계가 기술 혁신으로 '디스플레이 코리아'의 위상을 지켜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정기총회'에서 "올해는 선진국의 성장둔화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미중 미역전쟁 등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 확대로 글로벌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쟁국 대비 차별화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가진 창조적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2017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제쳤다. 지난해 BOE에 이어 올해 CSOT까지 10.5세대 LCD 공장을 신규 가동하면서 한국과 중국 간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우리나라 LCD 생산 규모는 8300만㎡인 반면 중국은 1억54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CD 매출이 70%에 달하는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이 대폭 확대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96.23%나 줄었다.


중국은 최근 기존 LCD 중심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집중 육성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보조금도 OLED에 집중하면서 올해에만 BOE, Tianma 등 4개 기업에서 6세대 OLED 양산을 시작한다. 그동안 대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시장을 장악해온 만큼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에 업계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디스플레이 협회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혁신기반 구축 및 핵심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 허브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글로벌 R&D 허브센터 구축·지원 ▲디스플레이 제조혁신 2025 추진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의 효율적 보호지원 ▲디스플레이산업 진흥·규제 혁신 지원 강화 ▲IMID 전시회·학술대회 단일화, 글로벌화 ▲국제협력사업 전략적 지원 회원사간 협력·교류 활동 지원 등 올해 7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의 생산량 확대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8K 및 초대형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폼팩트 혁신제품 출시, 5G 통신인프라 확대 등의 더 많은 기회요인들도 있다"라며 "회원사간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코리아의 위상 지키며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CD 패널의 경우 TV의 평균 사이즈가 2017년 43인치에서 지난해 45인치로 증가했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시장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OLED는 국내외 스마트폰 업체의 채용 확대 및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OLED TV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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