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전환·LTE 가입자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공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026억 원(4.1%↑), 영업이익 186억 원(5.7%↑)으로 상승
디지털가입률, LTE가입률 등 사업효율성 강화하고, 렌탈 등 신사업 성장세 지속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케이블방송업체(SO) LG헬로비전 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내용도 좋다.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의 LTE 가입자도 늘었다. 렌탈 등 그동안 추진해왔던 신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LG헬로비전 는 11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018년 4분기 매출 302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억원(4.1%), 영업이익은 9.7억 원(5.7%) 늘었다. 2018년 전체 매출은 1조1780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6.7% 하락했지만 매출은 지난 2017년 대비 5.2% 늘었다.
순이익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4분기 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34.9%) 늘었고 연간 순이익은 108억원(37.5%) 상승했다. LG헬로비전 는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률이 65.3%까니 높아졌다고 밝혔다. MVNO 사업서도 LTE 가입률이 67%까지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만9000명이 늘었다. MVNO가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LTE가입자를 수성하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LTE가입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67.0%)하며 MVNO사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케이블TV가 760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72원 증가했다. MVNO의 ARPU는 2만320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원이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222원 감소했다. LG헬로비전 성용준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 LG헬로비전 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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