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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靑특감반장이 드루킹 수사 조회 지시"…특감반 의혹 추가 폭로

최종수정 2019.02.11 07:03 기사입력 2019.02.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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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가 폭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가 폭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이 드루킹 수사 상황을 조회했다고 10일 추가 폭로했다.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수사관이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에 이어 두번째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 7월 25일 오전 11시 11분, 특감반장 이인걸은 저를 포함한 검찰 출신 특감반원 4명에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언론기사 링크를 올렸다"며 "그 기사 내용은 드루킹이 60기가 분량의 USB를 특검에 제출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 전 특감반장이) '이거 맞는지, USB에 대략 어떤 내용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는데'라고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지시를 내렸다"며 "이어 13분 뒤 박모 특감반원이 'USB 제출은 사실이고, (그 USB 자료의 내용은) 김경수와의 메신저 내용 포함하여 댓글 조작 과정상 문건이라고 합니다'라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장이 특감반원들에게 지시한 텔레그램 지시내용과 박모 특감반원의 보고내용은 제 휴대폰에서 발견됐다. 증거가 완벽히 보존돼 있다"며 "서울동부지검은 주저하지 말고 이 전 특감반장을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반장은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김경수가 수사받는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특감반원이 알아봐 준 것"이라며 "그 사건은 다른 사건도 아니고 드루킹 특검 수사였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수사받는 특검 수사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전 수사관은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윗선' 지시로 현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국장 비리 의혹 무마 ▲흑산도 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청와대의 '찍어내기' 시도 등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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