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므누신 美 재무장관, 다음주 베이징서 무역전쟁 담판(종합)

최종수정 2019.02.07 09:40 기사입력 2019.02.07 09:40

댓글쓰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춘절(설 연휴)이 끝난 다음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6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대규모 협상팀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다음주께 어떤 진전이 있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는 다음주에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해 다음주 협상 재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미중 언론들은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이 춘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에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해왔다.


므누신 장관은 기자들에게 "지난달 30∼31일 미 워싱턴DC에서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진행했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꽤 생산적이었다"고 말해 협상 분위기가 좋은 상황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한 이슈다.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하며 여전히 양국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항목들이 있음을 시사했다.


CNBC 방송과의 별도의 인터뷰에서도 "무역협상 시한(3월 1일)에 맞춰 광범위한 이슈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이런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의 일을 추측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해 협상 타결이 녹록지 않음을 드러냈다.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연설 내용에는 중국의 변화가 더 필요하다는 압박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현재 중국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과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끝내고 일자리 보호를 위한 중국의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지식재산권 보호, 무역 불균형 해소, 기술 강제 이전 및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무역협상 핵심 쟁점으로 삼고 중국과 논의해왔다.


다음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잘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께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무역전쟁 최종 담판을 하고 협상 타결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구체적인 만남의 날짜와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27~28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에서 미중 간 무역전쟁 최종 담판도 이뤄질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7~28일 베트남에서 만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 불균형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의 대중(對中) 상품수지 적자는 지난해 11월 354억달러로, 전달보다 28억달러(7.3%) 감소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