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월세를 지원한 노숙인 10명 중 8명이 '노숙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노숙인 임시주거지원 사업'을 통해 노숙인과 노숙 위기계층에게 1인당 월 25만원 안팎의 지원금을 지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862명으로 최대 6개월간 지원했다.
지원금을 받은 사람 중 724명(84.0%)은 월세 지원이 끝난 뒤에도 거리로 다시 나오지 않았다. 또 대다수 지원대상 노숙인들은 취업과 수급 신청 등을 통해 대부분 2∼3개월 안에 지원 대상에서 벗어났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지원 대상자에게 전담 관리자 8명을 배치했고, 생활용품과 병원진료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노숙인 전담 관리자를 배치하고 지원주택을 138호까지 늘리는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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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