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연구원은 "매출 부진 및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면세점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공항 면세점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큰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약 5% 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세계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면세점 중 적자점포 개선 여부라는 의견이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면세점 중 적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트는 인천 T1, T2(조선호텔 양수), 강남점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월 60만명 수준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시내면세점의 적자폭은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다만 공항 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특히 단체 관광객 수의 회복이 절대적인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편이라 수익 구조 최적화를 위한 비용 관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기간에 해결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2019년과 2020년 5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인류 멸종까지 가능…'블랙박스'에 가려진 AI 위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