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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들었을 때 묵직한 사과, 맑고 투명한 배, 얼룩 없는 단감 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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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들었을 때 묵직한 사과, 맑고 투명한 배, 얼룩 없는 단감 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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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촌진흥청은 설을 맞아 한정된 예산으로 좋은 과일을 잘 고르는 과일 구매 방법을 제안했다.
23일 농진청에 따르면 사과와 배의 생산량이 줄면서 이번 설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8~27% 줄 전망이다. 가격도 평년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어는 피해 발생에 이어 여름철 폭염까지 길어지면서 사과와 배 크기는 작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후 날씨 상황이 좋아 당도가 충분히 오른 데다 색도 잘 들어 평년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통 중인 과일은 지난해 가을에 수확 후 저온 저장한 것이다. 품질에 큰 차이는 없지만, 종류에 따라 몇 가지만 기억하면 조금 더 나은 과일을 고를 수 있다.
사과는 들었을 때 전체적으로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어 밝은 빛을 띠어야 좋다. 지나치게 성숙된 과실은 알코올 냄새가 나므로 구입하지 말라고 농진청은 조언했다.

배는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좋다. 꼭지 반대 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피한다.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을 골라야 한다.

단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얼룩이 없고, 만졌을 때 과육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명절이 지나고 남은 사과나 배, 단감을 상온에 보관하면 노화 속도가 빨라져 영양이 빠져나가고 맛도 떨어지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80% 이상인 과실류를 건조한 환경에 두면 과육이 말라 품질이 떨어지므로 습도가 유지되는 공간이나 산소가 투과되는 비닐 포장을 해 보관한다.

특히 사과는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할 경우 빨리 물러질 수 있으므로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따로 넣어 냉장 보관한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장은 "올해 설 과일은 크기는 작지만 품질은 지난해만큼 좋으므로 맛좋은 과일을 똑똑하게 구매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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