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입원 학생 2명 18일 퇴원
의료진 "합병증 소견 없어"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원 강릉 펜션사고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2명이 사고 한달여 만인 18일 오후 퇴원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강릉과 원주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학생 7명은 모두 회복해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차 교수는 "두 학생 모두 지연성 신경학적 합병증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외래를 통해 경과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서울 대성고 3학년생 10명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치고 강릉으로 체험학습을 왔다가 숙소인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당했다.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된 학생 5명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점차 건강을 되찾았다.
강릉에서 치료를 받던 학생들은 중환자실에서 속속 일반 병실로 향했고, 사고 나흘째인 지난달 21일 한 학생이 첫 퇴원을 했다.
이어 사흘 뒤인 24일 학생 2명이 병원을 나서 집으로 향했고, 나머지 2명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 이달 5일과 11일 각각 퇴원했다.
이처럼 강릉의 다른 학생들이 점차 호전을 보이며 퇴원하는 동안 원주에서 치료를 받던 학생 2명도 꾸준히 건강을 되찾았다.
사고 당일 강한 자극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중한 상태로 원주기독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한 이들은 저체온 치료를 포함한 중환자 집중치료를 통해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꾸준한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점차 호전을 보였고, 사고 32일 만인 이날 오후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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