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영록 전남지사, 어촌마을서 새해 첫 민심탐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영록 전남지사, 어촌마을서 새해 첫 민심탐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설을 앞두고 어촌마을에서 새해 첫 민심 탐방에 나서 김·새우 양식어업인과 현장 소통행정을 펼쳤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신안 압해읍 분매1리 마을을 방문, 70여 명의 마을 주민 및 어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여는 민박간담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박우량 신안군수, 김문수 전남도의원 등과 함께 1차로 마을 경로당에서 50여 주민과 대화를 했다. 이어 민박집으로 장소를 옮겨 20여 명의 김·새우 양식어업인과 소통간담회를 오후 10시 10분까지 이어가며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민박집에서 10여 명의 김 생산 어업인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김길동(66) 전국김생산자연합회 부회장은 신안 지주식 김 고급화와 해역 특성에 맞는 우량 종자 개발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 기자재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도에서 개발한 ‘해풍 1호’에 이어 지속적인 우량 종자 개발을 위해 전문 연구인력을 채용해 힘을 보태겠다”며 “어업인들도 우수 김 엽체 수집 등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새우양식 어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박인석(63) 새우양식수산업 협동조합장이 “새우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려워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연중 공급이 가능하도록 급속 냉동·냉장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광수(51), 전호남(73) 씨 등 새우양식어업인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안에서 생산하는 새우가 품질이 우수함에도 고유 브랜드와 포장재가 없다”며 “또한 새우 종자 배양장이 없어 종자 사용량의 70%를 충남, 제주에서 구매하는 형편을 살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새우 냉동시설 확충 문제와 관련 “수산물 생산지 대규모 유통시설(FPC)을 건립해 저장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까지 함께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안 새우 브랜드화와 종자배양장 확충은 신규 국고 건의사업으로 관리하고, 간척지 어업적 활용 문제까지 풀어 전국의 60%를 생산하는 전남에서 새우 양식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선도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남은 수산물 최대 생산지나 원물 생산에 치중해 있어 가공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며 “어업인과 행정기관 모두 힘을 합쳐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강성채(58) 마을 이장은 “도지사께서 마을을 직접 방문한 것은 유사 이래 처음으로, 주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마을 앞 도로 가로등 설치, 우량 벼 종자의 충분한 공급, 대형 농기계 구매 지원 등 다양한 민원사항을 청취한 후, 주민 안전과 영농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동행한 관련 실국장에게 지시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 으뜸 전남’ 실현을 위해 도민 삶의 현장을 지속해서 방문해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도정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