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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계약심사로 8억5000만 절약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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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사 ·용역 ·물품 구매 922건 계약심사 총 8억5900만원 절감...계약심사 기간 단축, 원가계산 직무교육, 계약원가 사례집 발간 등 효율성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꼼꼼한 계약심사를 통해 지난해 총 8억5900만원 예산 절감했다.

심사 대상은 지난해 체결한 ▲공사(1000만 원 이상) 375건 ▲용역(500만 원 이상) 289건 ▲을물품 구매(300만 원 이상) 258건 등 총 922건으로 계약체결 전 철저한 원가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최소화했다.
구는 지방 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 2010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문화재단, 공단 등에서 체결하려는 각종 계약의 사업비 산출내역 적정한지를 심사하는 것으로 시장가격조사, 거래실례가격조사, 과다 계상된 물량 등을 검토해 최적의 원가를 도출한다.

지난 8년간 이루어진 계약심사는 총 5499건에 달한다. 예산 절감액을 모두 합하면 총 88억 원으로 팍팍한 구 재정살림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됐다. 절감된 예산은 주요 사업에 재투자됨으로써 구민 편익을 증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재정 선순환 효과를 가져왔다.

구는 계약심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심사기간을 운영하고 신속한 예산집행을 도모했다. 서류 보완절차 간소화로 법정 처리기간 10일에서 평균 2.47일로 단축하기도 했다.
영등포구 계약심사로 8억5000만 절약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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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반기별 원가분석 직무교육과 업무지침서인 ‘계약원가심사 사례집’을 발간해 발주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원가계산서 작성 방법부터 원가절감 우수사례 공유까지 다양한 실무사례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원가분석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 청소용역, 정보통신시스템 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가분석 자문회의’를 운영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올해는 1:1 부서 컨설팅을 추진해 사전검토 능력을 향상시키고 과다산출 사업비에 대한 예산 낭비를 막는 한편 과소산출 사업에 대해서는 법정 경비를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공품질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구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감액 위주의 심사보다는 정확한 원가분석을 통해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행정 신뢰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감사담당관(☎2670-3032)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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