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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노랑풍선 대표, “컨셉 명확한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 트렌드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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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노랑풍선 대표, “컨셉 명확한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 트렌드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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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향후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세미 패키지’, ‘다이내믹 패키지’가 기존 자유여행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최대 직판 여행사 노랑풍선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여행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컨셉을 가지고 떠날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과거 패키지 여행이 가격만 강조했다면 최근엔 유명한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여행, 등반가와 하는 여행, 먹방 여행 등 목적성 패키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유여행 준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비용 문제 등을 해결하고,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여행 상품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대리점 중심의 간접 판매가 주를 이루는 여행업계에서 자체 개발한 여행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국내 대표 직판 여행사다. 직접 판매를 통해 대리점 수수료를 줄여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직접 판매의 한계인 영업망 및 항공사에 대한 구매자 교섭력 확보를 위해 항공권 판매량을 전략적으로 확장해 시장 지배력을 갖췄다.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이사

김인중 노랑풍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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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노랑풍선이 빅데이터를 보유한 IT 기업임을 강조했다. 노랑풍선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정보시스템인 ‘코러스(CHORUS)’를 통해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대리점, 제휴사 등의 외부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작년 말 24시간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김 대표는 “고도화된 IT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 및 서비스 표준화를 이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토탈 예약 서비스 온라인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글로벌 OTA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은 올해부터 기존 항공 예약 시스템에 호텔 예약 시스템을 더한 자체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단계적 확장을 통해 현지투어·교통·액티비티를 아우르는 OTA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오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업체들과 직접 거래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일본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모객하는 인바운드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향후 동남아·유럽 등 해외 법인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873억6900만원과 영업이익 50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 영업이익 125억4800만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영업익 규모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 업황이 좋지 않았고, 장기적 투자 개념으로 광고비 등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며 “평창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일본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으로 여행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이연된 여행 수요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랑풍선은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1만5500~1만9000원이며,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액은 155억∼19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30일 상장 예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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