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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전기 SUV I-PACE 공식 출시…가격은 1억104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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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 대표 "I-PACE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대 열겠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재규어의 첫 순수 전기차 I-PACE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재규어는 올해 말까지 37개의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확보해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4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의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재규어의 첫 순수 전기차 I-PACE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I-PACE는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제로백(시속 0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4.8초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의 80년간 기술력을 축적한 I-PACE 전기차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올해 말까지 37개의 재규어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재규어 I-PACE

재규어 I-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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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차로 설계된 I-PACE는 배터리를 최대한 낮게 장착해 50 대 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완성했다. 무게 중심점을 기존의 F-PACE보다 130mm 낮춰 안정감을 극대화했다.
차체는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며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1회 완전 충전 시 333km(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다.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1 충전 규격으로 100kWh 급속 충전기로는 40분 만에 80%까지,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 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디자인과 실내 공간에서도 재규어만의 특징을 살렸다. 휠베이스는 2990mm로 길게 만들었으며 트렁크 적재 용량은 656ℓ로 확보했고, 뒷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공간은 1453ℓ까지 확장된다. 재규어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루프라인과 넓은 펜더, 20인치 휠로 스포츠카의 감성을 더했다.

재규어 최초로 두 개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터치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 Over The Air)' 시스템도 재규어 최초로 적용됐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첨단 안전 장비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전 모델 기본으로 탑재됐다.

I-PACE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재규어는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을 보증하고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도 제공한다. 또한 올해 3월말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 설치 지원하며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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