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대표단 협상 마무리 '긍정적' 관측
[아시아경제 국제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장 중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한 유로존 실업률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 분쟁의 해법을 찾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대표단 협상이 이날 마무리됐다. 협상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대표단 측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만큼 파국은 피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테드 매키니 차관은 앞서 "좋은 며칠이었다"면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은 7∼8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더 연장됐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나선 미국과 중국의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미국산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등을 주제로 협상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로존 실업률은 지난 2013년 12%를 웃돌았으나 2016년 9월 10%를 밑돌기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6.7%로 지난해 10월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200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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