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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동인당에 간 까닭은…고려인삼 활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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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이좡(亦庄)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 안에 있는 생약 제조기업 동인당(同仁堂ㆍ통런탕) 공장을 방문한 것은 중국의 제약공장 현대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제약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한지 일주일만에 중국 최고 생약 제조기업 현장시찰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 연설에서 북한의 제약산업을 발전시켜 의료기관의 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이 중의학(TCM)의 재료로 쓰이는 인삼의 주요 생산지라는 점에서 제약산업 현대화를 통해 이 분야를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에도 평양제약공장을 시찰하고 의약품 생산의 정상화와 공장의 개건 현대화를 지시하는 등 제약산업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21차례 언급한 '경제'라는 단어를 올해 38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제약산업 현대화로 경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또 동인당이 북한산 인삼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제약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들른 동인당은 1669년에 설립된 중국 최고의 생약 제조기업으로 이좡에 위치한 공장은 2004년에 지어졌다.

자오퉁 칭하대 카네기 세계정책센터 연구원은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으로 미국에 북중관계의 긴밀함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며 "중국과 밀착함으로써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확보하려는 계산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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