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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폭행 CCTV 공개되자 권도식 "눈이 어두워서 노래방 도우미 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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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폭행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사진=안동M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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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캐나다 공무 출장 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들의 해명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예천군의회 등에 따르면 예천군의회 의원 9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 등 14명은 지난해 12월20~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일정 중 박종철 군의원이 가이드 A씨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박 의원은 "가이드와 서로 네가 맞나 안 맞나 이러다가 기억에는 내가 때린 건 아니고 손톱으로 긁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후 8일 MBC가 공개한 당시 폭행이 일어났던 버스 안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박 의원은 갑자기 A씨에게 다가가 얼굴을 오른손 주먹으로 가격했다. 앞서 박 의원의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더불어 연수 기간 중 권도식 의원이 접대부까지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천군의회를 향한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8일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 의원이 저녁 식사 후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그런 술집이 미국과 캐나다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 의원이 접대부를 불러달라고 재차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권 의원은 "내가 태어나서 외국에 처음 가 궁금한 것이 많아서 '여기도 한국처럼 노래방이나 가요주점 문화가 있느냐, 도우미도 거기 있느냐'고 한 번 질문한 것이 전부였다. 노래방 가면 눈도 어둡고 해서 도우미가 책자에 있는 번호도 찾아주니, 그런 의도로 물어본 것인데 수차례 요구했다고 하니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 역시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의장직 사퇴와 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두 의원을 포함한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비용 전액(6188만원)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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