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순자산 '40조 시대' 개막…지난해 10조 넘게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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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4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순유입된 자금은 10조원을 넘었다.

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8 ETF·ETN시장 동향 및 주요 성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4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ETF 시장에는 무려 10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또 연초 지수 상승 후 지속 하락하면서 ETF를 활용한 시장 방향성 투자가 크게 증가해 ETF 거래대금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895억원)’로 ETF시장 전체의 18.7%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ETF 종목은 신규상장 95종목, 상장폐지 7종목을 합해 413개로 27%(88개) 늘어났다. 기관이 선호하는 순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ETF는 53종목으로 전년말(38종목) 대비 15종목 증가했다.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ㆍ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서 ETF 순자산 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6%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성과 또한 우수했다. 액티브 펀드를 포함한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연간수익률 상위 1위부터 8위까지를 ETF가 차지했다.


전체 ETF 가운데서는 'ARIRANG 200 선물인버스 2X' ETF의 연간 수익률
이 43.0%로 가장 높았다. 다만 국내외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ETF 평균수익률은 ?10.7%로 상승종목(66종목)보다 하락종목(250종목)이 많다.


ETF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상장지수증권(ETN)의 경우 인지도 제고 및 지속적인 신상품 공급에 따라 지표가치총액·투자자보유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자산총액(지표가치총액 기준)은 7조2000억원으로 38.0% 늘었다. 상장종목수는 206종목으로 전년말(184종목)에 비해 22종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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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은 442억원으로 5.9% 줄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ETF 투자가 크게 증가해 한 해 동안 10조1000억원 가량 자금이 순유입되며 ETF 순자산총액 40조원 시대를 개막했다"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저비용으로 시장 성과에 투자할 수 있어 유용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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