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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마음 잡을 '해피콜'…혁신자문단 운영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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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권 해피콜 대표
외부전문가들과 협업
'해피대디' 서포터즈 도입
해외시장 신규판로 개척

박세권 해피콜 대표

박세권 해피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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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노력하자"

주방가전ㆍ용품업체 해피콜의 박세권 대표(사진)가 올해 턴어라운드(실적개선)를 위해 임직원들에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그동안 고객이 감동하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해피콜은 이달부터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최초로 운영한다. 요리전문가, 스타일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주방가전ㆍ용품의 신제품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 등에 함께 참여한다.
또 남성 전업주부나 살림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로 구성된 '해피대디' 서포터즈도 도입한다. 이달 1기 모집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성들로 구성된 '해피맘대로' 서포터즈'를 운영해왔지만 남성까지 확대했다.

해피콜은 히트상품인 양면 프라이팬을 비롯해 냄비, 블렌더, 티포트, 전기 그릴 등 다양한 주방가전ㆍ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파그릴램프와 인덕션을 결합한 'X2 싱크릴' 신제품도 출시했다. '아이디오' 브랜드를 통해 실속형 주방용품들도 선보였다.

꾸준한 신제품 출시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0억원, 20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주춤하고 있다. 매출은 2017년 143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목표치(17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도 100억원대로 내려갔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기대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다. 소비 트렌드를 좇아가지 못하고 고객만족 등에서도 미흡했다는 자성도 나온다.

박 대표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적인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국 항저우롱징무역유한공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마트 등에 해피콜을 론칭하면서 오프라인 판매처를 약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해피콜은 중국과 대만 등 해외 2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해왔다.

박 대표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좋은 제품은 사랑받는다는 믿음으로 매출 회복과 신규판로 개척 등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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