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도축 물량 감소에 따라 한우 시세가 최대 10%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불고기(200g*2입), 국거리(200g*2입)로 구성된 ‘현대 한우 실속포장 정 세트’(15만원),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치마살 로스(200g*2입), 부채살(200g*2입)로 구성된 ‘현대 한우구이 실속포장 세트’(1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굴비·옥돔·더덕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홍천 더덕을 순창 고추장으로 숙성시킨 '명인명촌 더덕 장아찌(300g*2입)' 10만원, 영광 굴비에 매실 고추장을 버무린 '명인명촌 매실 고추장굴비(350g*2입)' 18만원, 제주산 옥돔을 황토판 천일염으로 밑간한 '명인명촌 황토판염 옥돔세트(1.4kg)' 18만원 등이다.
이밖에 20cm 이상 영광 참굴비 10마리로 구성된 '영광 참굴비 연 세트'(24만원), 제주산 참가자미를 구이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한 '제주 손질가자미 세트'(10만원), 사과8개, 배6개로 구성된 현대명품 사과·배 매 세트(18만원) 등 10만원대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에는 명절 대표 상품인 한우 물량을 확대하고, 소포장·간편식 등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상품도 대거 마련했다"며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로모션을 집중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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