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사업 본격 진출 후 첫 적용
AI 빅스비로 자동차-집안 연결
CES 2019가 개막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19'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2019'이 연내 유럽과 중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 3월 하만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장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첫 성과다.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으로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다. 디지털 콕핏 2019는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을 접목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콕핏 2018보다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지난해 대비 디스플레이 3개가 추가돼 총 6개의 디스플레이로 이뤄지면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속도계, 주유 표시 등의 운행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등의 정보를 12.3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뒷자석 탑승자도 개인 별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콕핏 2019는 사전에 등록된 탑승자 인식을 통해 화면, 좌석 위치, 온도 등 개인별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취향에 맞는 콘텐츠도 보여준다.
디지털 콕핏 2019는 차량용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 되며, 삼성전자의 통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스마트싱스’와 인공지능(AI) 서비스 '뉴 빅스비'가 적용돼 집 안과 차량을 연결한다. 집 안에서는 뉴 빅스비가 적용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을 통해 차량의 주유 상태나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차 안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의 가전 제품과 조명 등 IoT 기기를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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