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7일 중국 상하이 근교에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첫 해외 공장이다.
머스크 CEO는 이어 상하이 공장에서는 중국에 보급될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는 것이라면서 "모델S와 모델X, 모델3와 모델Y의 고가 버전은 여전히 미국에서 생산돼 세계와 중국 시장에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2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공장을 통해 테슬라는 중국 내 입지 강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1억4000만 달러를 들여 상하이 외곽 지역에 부지를 매입, 직원을 채용하고 상하이 내 리스 체계를 구축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지만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가 급부상하면서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있는 국가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중국의 전기차 보급률을 100%로 만들겠다는 규제에 따라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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