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이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조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월드타워점 역시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명동본점의 매출은 지난 1980년 오픈당시 22억원으로 시작해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한국을 찾은 지난 2011년 1조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2조원, 2016년 3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만에 4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롯데측은 사드 보복 이후 침체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신해 따이공(대리구매상)의 수요 증가가 면세점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국내 전체 매출은 창립 이래 사상최대치인 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6조 달성에 이은 것이다.
판매 채널별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한 2조원을 나타냈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2013년 8%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인터넷 및 모바일 면세점 플랫폼 개선 및 인터넷 전용 상품 개발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20~30대 고객 유치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롯데면세점만의 38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업계 선두주자로서 한국 면세시장의 글로벌화와 잼재 고객 수요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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