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해외시각]내년 한국증시·수출 호조 전망
코스피 최초 2500 돌파, 연초 대비 약 25% 상승으로 뜨거웠던 증권시장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마천루들이 화려한 불빛을 밝히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 우리 증시가 기술주와 원자재주 등의 실적 개선으로 전반적인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 역시 견조한 대외수요 등으로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노무라 증권은 올해 코스피는 12월 중순까지 22%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장기업 순이익의 큰 폭 증가(+44%)가 주가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특히 첨단기술주, 원자재 관련주,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평가했다.
노무라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모멘텀 지속 ▲내수 및 한중관계 개선 ▲유가 상승으로 조선 및 해외건설 부문 회복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3000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상장기업 순이익은 14% 증가할 전망이며,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이익 환원 정책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구조적인 주가 저평가요인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원화강세 지속, 북핵문제,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에 따른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 가능성 등은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노무라는 가계부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자금순환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가처분소득 대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179%로 OECD 평균인 13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이 2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17%이다.
높은 가계부채 비율에 따른 금융불균형(financial imbalance) 개선을 위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3분기 중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1.50%→1.75%)이 이뤄질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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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출 역시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씨티증권은 반도체 호조와 견조한 대외수요를 바탕으로 수출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이번달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3.4% 늘어날 것으로 전망(11월 +9.5%)했다.
유가 상승과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수입도 증가(+15.4%)할 것으로 보여 무역수지 흑자폭은 11월 76억달러에서 12월 69억달러로 축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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