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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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 회사원 김정민(34)씨는 신정연휴 첫 날인 30일 대만으로 '혼행(나홀로 여행)'을 떠났다. 연말을 맞아 1년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다. 미혼인 김씨는 "회사일에 치여 미처 연휴 계획을 세우지 못하다가, 얼마 전 2박3일 자유여행 프로모션 상품을 보고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 12년 차 워킹우먼인 이주현(37)씨는 가족들과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떠났다. 김씨는 "평소에는 회사일에 치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편이라 연휴 때는 항상 온가족이 여행을 떠나곤 한다"면서 "평소 1~2개의 여행 앱을 기본으로 다운받아 보면서 미리 저렴한 호텔과 항공권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신정연휴 첫날인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 수는 모두 55만661명, 일평균 18만3554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16만7267명)대비로는 9.7%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신정연휴 가운데 일평균 최다 이용객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30일 19만1980명에서 31일 18만1227명, 1일 17만7454명으로 연휴 첫날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사드(THAD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중국 노선의 수요 감소에도 10월 황금연휴 효과와 주말을 이용한 단거리 여행수요가 견조세를 이어가며 여객호황이 계속됐다. 지난 11월 내국인 순 출국자(승무원 제외)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집중되던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분산되면서 계절적 비수기인 11월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1월 출국자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추운 한국 날씨로 일본 온천 여행, 따뜻한 동남아로 향한 수요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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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호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내국인 출국자수는 올해 대비 14.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의 노선 확대와 해외 여행 선호 심리, 여가문화 확대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 여행에 대한 구조적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국제여객(도착여객과 출발여객 총합)이 6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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